봄이면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와 건조하고 일교차가 큰 환절기 날씨는 피부 환경을 악화시켜, 여러 가지 피부 문제를 일으킨다. 

건조한 날씨와 미세먼지, 급격한 온도 변화 등으로 자극을 받은 피부는 피부 장벽이 약화되고 탄력이 떨어지기 쉽다.

이에 주름, 피부 처짐 등의 노화 증상이 두드러져, 레이저 리프팅 등의 안티에이징 시술을 고려하는 이들이 많다.

◆대표적 레이저 리프팅

레이저 리프팅은 피부층에 에너지를 조사해 피부 탄력을 개선하는 비침습적 시술이다.

대표적으로 튠페이스 리프팅, 울쎄라 리프팅, 슈링크 유니버스 리프팅, 올리지오 리프팅 등이 있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튠페이스

고주파, 초음파가 결합된 악센트 프라임 레이저로, 피부 아래 불필요한 지방 세포는 제거하면서 부족한 콜라겐을 채워 피부 탄력을 개선한다.

타임리스피부과 마포본점 김종엽(대한피부과학회 정회원) 원장은 “아이스 컨텍 쿨링 방식으로 시술 시 통증이 적으며, 3단계 깊이 조절이 가능해 피부 타입에 따른 맞춤형 시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울쎄라

초음파가 피부 진피층부터 근막층까지 작용해 처진 피부를 당겨주는 리프팅 시술로, 피부 구조를 직접 보면서 에너지를 피부 속 정확한 부위에 전달할 수 있어 피부 상태에 따른 맞춤 시술을 할 수 있다.

▲슈링크 유니버스

2가지 초음파 모드와 7가지 카트리지를 이용해 좁은 부위부터 굴곡진 부위까지 촘촘하게 시술할 수 있다.

김종엽 원장은 “고강도 집속 초음파를 피부 근막층에 집속시켜 콜라겐을 재생하고, 피부 탄력과 주름을 개선한다. 기존보다 2.5배 빠른 시술이 가능해 통증이 적다.”고 말했다.

▲올리지오

한국인 피부 유형에 맞춰 섬세한 조절이 가능한 리프팅 시술로, 강한 고주파로 심부열을 발생시켜 노화의 원인인 변성된 콜라겐을 수축, 재생시킨다.

김종엽 원장은 “콜라겐 재생을 촉진해 피부 탄력을 개선하며, 피부 손상 거의 없이 안전하고 빠른 시술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제오민, 코어톡스, 보톡스 등의 쁘띠시술도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 주름 등의 노화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보톡스 내성으로 인해 시술할수록 효과가 떨어지는 기존 제품과 달리 내성을 유발하는 복합 단백질을 최대한 정제해 내성 확률을 낮춘 제품으로, 주기를 잘 지킨다면 꾸준한 시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표적 색소질환별 특징

봄철에는 자외선이 강해져 색소질환에 대한 고민도 깊어진다.

특히, 기미, 주근깨, 잡티 등 일반적인 색소질환과 혼동하기 쉬운 난치성 색소질환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치료하지 않으면 여러 차례 치료를 받아도 개선이 어렵다.

난치성 색소질환에는 오타모반과 오타양모반, 밀크커피반점, 흑자증, 난치성 기미, 베커씨모반 등이 있다.

▲오타모반

얼굴의 한쪽 면에 나타나는 짙은 푸른색의 모반으로, 진피층의 비정상적인 멜라닌 세포에 의한 색소침착으로 발생한다.

사춘기 이후에 발생할 수 있고, 출생할 때부터 발생해 사춘기를 지나면서 병변이 짙어질 수도 있다.

오타양모반은 다발성 회갈색 모반 질환이 광대 양옆으로 나타난다.

▲밀크커피반점

멜라닌 색소의 과증식으로 인해 생긴 갈색 반점으로, 원형부터 불규칙한 형태까지 다양한 형태를 띤다.

출생할 때 또는 출생 직후 발생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병변 범위가 넓어지고 색소가 진해져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흑자증

피부와 점막에 발생하는 검은색 또는 갈색 점으로, 과다 색소로 인해 발생한다.

얼굴 한쪽에만 흑자들이 모인 형태를 편측성 흑자증, 흑자들이 군집을 이루고 있는 형태를 군집성 흑자증이라고 한다.

나이나 자외선의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색소 뿌리가 깊어 난치성 질환으로 구분된다.

▲난치성 기미

넓은 범위로 퍼지는 멜라닌 색소 증식으로 나타나는 색소질환이며, 일반 기미보다 색소 범위가 넓고 뿌리도 깊어 치료가 까다롭다.

피부 표피층부터 진피층까지 다양한 피부층에 색소가 분포하고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병변이 넓어지고 색소가 진해질 수 있다.

▲베커씨모반

털이 동반되는 연갈색 또는 흑갈색의 반점으로, 멜라닌 세포나 모낭 증식으로 인해 발생한다.

김종엽 원장은 “색소 치료와 함께 제모를 병행해 개선할 수 있다. 이러한 난치성 색소질환은 치료가 어렵고 재발률도 높아 마크뷰 피부 진단기를 통한 정밀 진단이 필요하며, 색소의 깊이와 범위 등에 따라 하나 또는 두 가지 이상의 색소 레이저 치료를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브이빔퍼펙타

큰 일교차에 안면홍조가 심해졌다면 브이빔퍼펙타가 도움이 될 수 있다.

김종엽 원장은 “브이빔퍼펙타는 혈관만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장비로, 피부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여드름 자국, 안면홍조, 붉은 자국 등의 붉은 색소를 치료한다. 여름이 다가오면서 제모를 고려하고 있다면, 모발의 검은 멜라닌 색소에 반응하는 클라리티 레이저를 이용해 5회 이상 레이저 제모 시술 시 영구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무마취로 시술 시간이 짧고, 얼굴부터 종아리, 겨드랑이, 팔 등 신체까지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봄철 환절기에는 피부 환경이 악화해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하에 맞춤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의료진의 실력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수 있으므로 추천 후기나 저렴한 비용으로 유명한 곳보다는 숙련된 전문의가 상주해 있고, 다양한 레이저 장비를 보유해 맞춤 치료가 가능한 잘하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뉴스][피부과 시술 제대로 알기]대표적 봄철 피부 고민, 난치성 색소 질환 종류부터 접근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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